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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비대면유통 부상…드론·로봇 활용 높일 것"

"온라인유통, 비대면 경제의 핵심…수출·일자리 늘려야"
SSG 닷컴 물류센터 방문…'풀필먼트' 구축지원 등 제시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06-10 06:00 송고 | 2020-06-10 09:06 최종수정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DB ⓒ News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DB ⓒ News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해외 수출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SSG닷컴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EO.S) 청계천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SSG닷컴의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는 주문부터 상품분류·포장·출고 등 유통 전주기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장보기를 대행한 뒤 크레인 로봇이 매장 안 지정된 장소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무인 픽업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16.9% 증가(4월 기준) 하는 등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마트 온라인스토어와 같이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글로벌 유통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통 서비스·기술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기 위해 △유통 빅데이터 구축 △첨단 물류인프라 확충 △드론·로봇 활용 혁신서비스 개발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비대면 신유통서비스 개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비대면 신유통서비스 개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우선 유통 빅데이터의 경우 산업부에서 현재 바코드 부착상품을 중심으로 유통상품의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소비행태 분석 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디지털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사 등 업계와 협의를 지속하고, 구축된 데이터를 제조사·유통사·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통사의 물류혁신을 위한 기초 인프라(기반시설)를 다질 수 있다는 기대다.

물류 인프라의 경우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등을 통해 온라인 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유통을 위한 지역거점 풀필먼트 시범사업 추진도 병행한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 로봇을 이용한 배송·서빙 등도 개발·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법·제도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의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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