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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총장 선거 갈등 격화…직원 노조 "민주적 선거촉구" 결의대회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20-06-08 12:07 송고 | 2020-06-09 16:25 최종수정
부경대학교 직원 노조 200여명이 정문 광장에서 민주적 총장선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2020.6.8/© 뉴스1 박세진 기자
부경대학교 직원 노조 200여명이 정문 광장에서 민주적 총장선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2020.6.8/© 뉴스1 박세진 기자

부경대학교 직원 노조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과정을 지적하고 직원과 학생들의 투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8일 오전 부경대학교 직원 노조는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 정문 광장에서 '민주적 총장선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직원 노조는 결의문에서 "학내 구성원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교수회장을 규탄한다"며"구성원의 총의를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인 교수회장은 35명 중 27명을 교수위원으로 앞세우며 규정에도 없는 태스크포스팀(TF, 전담조직)를 꾸려, 구성원의 투표권 비율을 결정하려는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F의 구성을 보면 교수 5명, 직원 2명, 학생 2명, 조교1명으로 정해 교수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한다"며 "명단도 교수회장이 정하면서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독선에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직원 노조는 교수회장의 사과와 TF 해산, 학내구성원 대표들과의 협상 등을 요구했다.

4년에 한번씩 치러지는 부경대 총장 선거는 교수와 직원, 학생 등이 참여하지만 각 투표 비중치를 달리해 진행돼 왔다. 지난 제6대 총장 선거에서는 교수 1명당 1표, 직원 1명당 0.2표, 학생 1명당 0.0005표 등의 비중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학본부 부경대학교지부와 전국국공립대학노동조합 부경대학교지부가 주최했다.

부경대 직원노조 200여명이 정문 광장에서 민주적 총장선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2020.6.8/© 뉴스1 박세진 기자
부경대 직원노조 200여명이 정문 광장에서 민주적 총장선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2020.6.8/© 뉴스1 박세진 기자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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