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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초희, 이상이 마음 거절…이민정, 알렉스 제안 받아들였다(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6-07 21:18 송고 | 2020-06-08 10:23 최종수정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가 이상이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민정은 이상엽에 대한 마음을 잊기 위해 알렉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다희는 자신의 운동화 끈을 매 주는 윤재석에게 "사돈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이 같은 말에 윤재석은 "나 사돈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합격 발표 나면 그때 말하려고 했는데 묻는데 거짓말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아무 이유 없이 누구 도와주고 오지랖 부리는 놈 아니다. 자격증 시험 관심도 없다. 사돈 보러 간 거다. 매일 보고 싶어서. 나도 처음엔 당황했다. 인간적인 호감 동질감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거였다"라고 전했다.
윤재석은 "사돈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접어볼까도 했는데 알잖아요. 맘대로 접을 수가 없는 거 그럴수록 더 생각나고 목소리 듣고 싶고…"라며 고백하는 사이 송다희는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 버렸다.

심란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윤재석은 윤규진(이상엽 분)에게 "형 내가 그렇게 별로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규진은 "응 너 별로다. 전반적으로 다 별로인데 제일 별로인 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 촐싹에도 정도가 있고 능글에도 농도가 있는데 넌 너무 초과했다"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버럭 화를 내며 "웃긴다. 형이 날 뭐 얼마나 아냐. 지같이 좋고 싫은 거 완벽한 사람만 있는 줄 아냐"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후 송다희와 윤재석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윤재석은 "내가 너무 기가 막히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도망을. 내가 얼마나 황당했는 줄 아냐 어떻게 사람을 버리고 가?"라며 황당해했다.

송다희가 "내가 너무 당황해서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하자 윤재석은 "그건 그랬다 치고 지금은 생각 좀 해봤냐? 안 해봤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송다희는 "해봤다.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우린 안 되는것 같다. 그냥 사돈도 아니고 전 사돈이지 않냐. 우리 엄마랑 사장님은 길거리에서 개싸움을 하시고 지금도 우리 엄마는 사장님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재석은 "지금은 우리만 보자. 이미 난 선을 넘었다. 사돈만 넘으면 된다"라며 "한 번만 더 묻겠다. 진짜 나는 아니냐"라고 물었다. 송다희는 윤재석의 눈을 한참 바라보다가 "네. 아닌 것 같다.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재석은 "접수했다. 지금부터 선 지키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송다희는 최윤정(김보연 분)의 부탁으로 주말에도 카페에 일을 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집 앞에서 파혼남을 만나게 됐다.

파혼남은 "반성했다. 내가 이 정도 했으면 봐줘야지. 너 그새 남자 생겼냐? 솔직히 남자 여자 만나다 보면 잠깐 한눈팔 수도 있는 거지. 한 눈 팔지 않게 재주를 부리던가. 섹시한 데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이라며 막말을 날리던 중 윤재석이 나타나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며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라고 송다희에게 일침했다.

카페 일을 마친 송다희는 윤재석과 마주쳤다. 윤재석은 이전과는 다르게 깍듯하게 송다희를 대하기 시작했고, 송다희는 그런 모습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한편 이정록(알렉스 분)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함께 퇴근했다. 병원을 나서던 중 송나희는 윤규진이 유보영(손성윤 분)과 그의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송나희는 그 모습에 짐짓 괜찮은 척 행동했지만 송나희의 당황하는 모습을 이정록이 눈치채면서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윤규진 역시 송나희가 이정록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시무룩해졌다. 

송나희는 "가족처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쟤가 원한 게 저런 거였나 괜히 자격지심이 든다"라며 "구질구질하다 내 모습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이정록은 "이해된다. 어떻게 남처럼 아무렇지 않게 되겠어. 원망이든 미움이든 자책이든 시간이 필요하다. 감정이란 게 있는 사람이지 않냐. 시간을 단축하는데 필요하다면 나 이용해라. 무한 대기 중인 거 알고 있지?"라며 웃었다. 송나희는 "선배 이용하겠다. 이용당해달라. 시간 단축하게"라고 말했고 이정록은 "응 그래 제발"이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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