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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패 한화 한용덕 감독, 결국 사퇴… "성적 부진 책임"(종합)

한화 "후임 감독 선임 관련 정해진 것 없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6-07 20:40 송고
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한화 한용덕 감독이 경기중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0.6.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55)이 결국 사퇴했다. 14연패라는 최악의 부진 여파다.

한화 구단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2-8로 패한 뒤 "한용덕 감독이 7일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발표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한 감독은 첫해 팀을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으나 지난해 9위에 머물렀고 올해는 최하위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구단 역대 최다인 14연패에 빠지며 입지가 축소됐다.

한 감독은 1988년 '연습생 신화'를 쓰며 빙그레 이글스에서 데뷔, 2004년 은퇴할 때까지 15시즌 동안 120승을 수확했던 레전드였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 지휘봉을 잡은 뒤 3시즌 동안 142승 176패의 성적을 냈다.

한화 구단은 "오늘 경기 종료 후 정민철 단장과 한 감독이 면담하면서 사퇴 의사를 주고 받았다"면서 "갑작스러운 사퇴였기에, 후임 인선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코칭스태프가 대거 물갈이 된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세울 가능성은 떨어진다.

한화 역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은 이제부터 해야한다.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같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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