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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방문 서울 고3 학생 확진…10일까지 학교폐쇄(상보)

확진자와 동선 겹쳐 선별진료소서 검사
학생·교직원 769명 대상 전수검사 예정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정지형 기자 | 2020-06-07 17:42 송고 | 2020-06-07 19:07 최종수정
7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7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 1명이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원묵고등학교 3학년 A양(19)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이튿날(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롯데월드 몰에 다녀 갔었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듣고 이날 오후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지난달 25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이후 롯데월드 몰에 다른 확진자가 방문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묵고등학교는 전날(6일) 학교 전체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학교 내 교직원(90명)과 학생(679명) 등 76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A양의 같은 반 학생, 선택교과목을 같이 들은 학생, 선택교과교사 등 150명에 대한 검사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8일부터는 학교 내 워킹스루(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원묵고등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후 등교수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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