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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히딩크' 예로 들며 김종인 또 저격…"골은 선수가 넣는다"

"혼자서 북·장구 칠 것이 아니라 대선 후보들에게 기회 제공해야"
"우리의 궁극 목표는 대선…키우고 재기시켜야 할 사람 많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6-07 09:21 송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감독이 아무리 좋아도 골은 선수가 넣는다"며 대권 후보군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칠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군들이 함께 뛸 운동장과 마이크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의원은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예로 들며 김 위원장을 향해 말을 꺼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설기현을 키워냈고, 홍명보를 재발견 했고, 안정환을 재기시켰다"며 "히딩크는 자신의 축구를 이들을 통해 펼쳤고 이기는 한국 축구를 만들어 놓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당에는 히딩크만 보이고 박지성, 설기현, 홍명보, 안정환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감독만 있고 대선을 뛸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차기 대선 후보까지 출마하는 전당대회를 연다고 한다"며 "유력 대선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이낙연 대 김종인의 모습만 언론을 통해 조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떠날 사람과 남을 사람이 경쟁하는 구도"라며 "결국 우리가 판만 깔아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우리가 하는 모든 혁신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차기 대선"이라며 "대선 경쟁력은 후보가 좌우한다. 감독이 아무리 좋아도 골은 선수가 넣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는 키워야 할 분들도, 재발견해야 할 분들도, 재기시켜야 할 분들도 많이 있다"며 "시합에 뛸 선수들을 돋보이게 하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