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강경화 "아세안, 신남방 핵심파트너…전략적 중요성 높아져"

외교부, 아세안 공관장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0-06-03 17:43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6.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6.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아세안 국가 주재 공관장들과 신남방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아세안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아세안대표부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대사관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건 차관보,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 박재경 아세안국장, 조영무 개발협력국장 등 본부 유관부서 관계자와 박복영 신남방정책특위위원장,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안병화 신남방정책추진단 부단장도 자리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안전과 국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공관장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경이 막히고 하늘길이 닫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공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불안한 국제 정세 속 신뢰할만한 협력 파트너로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졌다"며 "아세안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한-아세안은 어려운 시기마다 긴밀히 공조하며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빛을 발한 우리의 혁신역량과 능력있는 중견국으로서의 위치를 바탕으로 신남방정책을 한층 확대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노력해나간다면 신남방정책이 우리 외교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복영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도 이날 "올해 들어 신남방정책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며 "상호 간 물자 등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때일수록 국제 연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공관장들께서 주재국 정부, 기업 등과 접촉하게 될텐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전달해주시면 신남방 정책을 해 나가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환경에서 우리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 될 것"이라고 전했다.


minss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