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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7급공무원 '갑질'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영월=뉴스1) 박하림 기자 | 2020-06-03 14:12 송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일 강원 영월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수년간 상습적으로 저지른 갑질 횡포와 폭행, 불법 행정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0.6.1/뉴스1© News1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일 강원 영월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수년간 상습적으로 저지른 갑질 횡포와 폭행, 불법 행정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0.6.1/뉴스1© News1

강원 영월군 7급 공무원이 수년간 기간제·공무직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영월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했다.

영월경찰서는 3일 폭행 및 폭언, 침출수 무단방류 및 공문서조작 지시 등의 혐의로 영월군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소속인 가해자 7급 공무원 A씨 등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이번 주 중 피해자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인지수사 단계에 돌입, 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A씨는 1개월 감봉으로 징계처리됐지만, 피해 직원들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피해 직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하고, 영월군과 A씨로부터 공개적인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를 비롯한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2011년부터 9년 동안 근무시간 중 폭언, 폭행, 욕설, 모욕, 퇴근금지, 강제노동, 임금체불, 불법행정 지시 등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영월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모든 해당 의혹들에 대해 내부 감사를 했으며 그에 따라 1개월 감봉 징계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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