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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벙커 보이…中서 조롱글 확산

29일 美 시위대 백악관 몰려오자 지하벙커로 피신 보도 누리꾼 주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권영미 기자 | 2020-06-02 12:57 송고 | 2020-06-02 16:55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인들이 백악관에 시위대가 몰려오자 지하 벙커로 피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벙커 보이"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백악관 밖에 시위대가 집결하고 일부 방어선이 뚫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급히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

중국인들이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벙커 보이라며 맘껏 조롱하고 있는 것.  

벙커 보이라는 표현은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일 오전 8시 현재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화제의 검색어에는 단연 '미국 폭동'이었다. 자연스레 시위대를 피해 지하 벙커로 피신한 트럼프 대통령도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벙커 보이'라고 칭하며 "민중에 의해 뽑힌 대통령인데 왜 당신의 민중을 두려워하는가"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 등 야유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하로 피신이 아니라 매장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벙커로 피신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 29일 밤 수백 명의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저주를 퍼붓고 때때로 벽돌과 병을 집어던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백악관 옆 재무부 건물의 바리케이드가 뚫렸다.

이런 상황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구체적인 대피 계기는 알 수 없으나 건물이 위협받는 상황의 경호 매뉴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벙커로 피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