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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사 女화장실에 '몰카'…개콘 연습실 있는 연구동

"휴대용 배터리 모양 기기" 직원이 발견해 신고
경찰 "CCTV 등 확보해 카메라 설치자 찾는 중"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5-31 12:57 송고 | 2020-05-31 14:05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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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9일 KBS 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에 있는 화장실로, 최초 경찰 112에 신고한 직원은 이곳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기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용의자가 특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증거물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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