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원유마감]WTI 2.7% 반등…휘발유 재고 '깜짝' 감소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5-29 06:48 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석유시추 설비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석유시추 설비 /AFP=뉴스1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늘었지만 휘발유 수요는 예상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0.90달러(2.7%) 오른 배럴당 33.7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도 0.5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35.2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강력한 휘발유 수요에 힙입어 상승했다. 원유와 디젤 연료의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악화하는 악재를 상쇄한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감소했다. 휘발유의 일일 수요가 전주보다 46만3000배럴(6.8%) 늘어 725만3000배럴에 달했다. WTI의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도 예상과 달리 340만배럴 감소했다.

하지만 원유 재고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790만배럴 늘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뉴욕 소재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 본부장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지만, 이후 휘발유와 쿠싱 재고 감소 소식에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