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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의 호평 "SK 최지훈, 이치로의 타격을 보는 것 같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5-28 07:56 송고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SK와 두산 경기에서 5회초 2사 상황 SK 최지훈이 3루타를 날린 뒤 3루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20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SPN이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최지훈(23·SK)을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47·은퇴)의 타격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지훈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루타와 3루타, 내야안타를 기록한 그는 빠른 발까지 선보였다. 최지훈은 광주제일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우투좌타의 외야 기대주다.

최지훈은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3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 짧은 안타로 2루타를 만들었다. 프로 무대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5회 타격 장면이 백미였다. 몸 쪽 공을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흘러가는 사이 최지훈은 3루까지 파고들어 첫 3루타까지 완성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SK와 두산 경기에서 3회초 2사 1루 상황 SK 최지훈이 2루타를 날리고 조동화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날 ESPN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에두아르도 페레스는 "커브를 기다렸다가 받아쳤는데 이치로를 보는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타격할 때 보면 머리가 안 움직이는 것이 이치로 같았다. 정말 아름다운 3루타였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은퇴했는데,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힌다. 통산 2653경기에 나와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 '전설'에 비교된 것 자체가 데뷔 첫 선발로 나온 최지훈에게는 엄청난 칭찬이었다.

최지훈은 8회에는 박치국을 상대로 절묘한 번트 안타까지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3안타로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초반 외야 자원인 고종욱, 한동민의 잇따른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로선 최지훈의 활약이 반갑다. 팀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최지훈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