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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앞장' 최종철 열사 명예 졸업장 헌정식

27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05-27 17:15 송고
최종철 열사.(민주노총열사추모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최종철 열사.(민주노총열사추모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체포돼 구타와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5·18유공자 최종철 열사의 명예 졸업장 헌정식이 열렸다.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27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최종철 열사의 명예졸업상 헌정식을 가졌다.
사업회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항쟁 정신과 대동세상의 꿈을 꽃피우자는 의미로 행사를 개최했다.

최 열사는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1977년 부산대 조선공학과에 입학한 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다.

이후 1980년 5월에는 고향 청주에 돌아와 충북대와 청주대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18일 계엄 포고령 위반으로 검거됐다. 검거 후 심한 구타와 고문을 받은 뒤 군법 재판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다 1년 뒤인 1981년 6월 20일 석가탄신일 특사로 석방됐으나 3개월 만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최 열사는 1999년 5월 5·18민주유공자로 추서된 뒤 2002년 7월 국가보훈처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유가족과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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