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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기만 먹고 산' 요가 달인 프랄라드 자니 90세 타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5-26 22:59 송고 | 2020-05-28 11:50 최종수정
요가 수행자 프랄라드 자니. © AFP=뉴스1
요가 수행자 프랄라드 자니. © AFP=뉴스1

거의 평생을 음식도 물도 섭취하지 않고 산 것으로 알려진 요가 수행자 프랄라드 자니가 26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통신은 그의 이웃들을 인용해 타계 소식을 알렸다.

요가 수행자를 뜻하는 '요기'인 프랄라드 자니는 이전 자신이 75년간 곡기와 물도 먹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해 유명해졌다. 특히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가 그를 2주간 격리 보호관찰 후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세계의 기인으로 널리 소개됐다.

당시 그는 15일간 먹지 않은 만큼 배설도 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결은 명상과 독특한 호흡법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후 그를 검증하려는 온갖 시도들 속에 '세기의 사기꾼'이라는 논란도 이어졌다.

1929년 8월13일 인도 구자라트에서 태어난 프랄라드 자니는 고향 차라다 마을에서 살아있는 '여신'으로 떠받들어져 왔다. 백발에 흰 수염, 빨간 의상에 코걸이를 한 그는 하루의 일과를 종일 명상으로 보냈다.

그의 장례는 이틀간 조문을 받은 후 29일 화장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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