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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끝내기 만루포…LG, '태그업 오심' 논란 속 KT 격파(종합)

NC, 한화 완파하고 선두 질주…롯데, 키움 꺾어
삼성, 두산 13-0 대파…SK는 KIA에 연장 12회 끝내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5-24 18:16 송고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LG 공격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 라모스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날 LG는 kt를 상대로 9대7로 승리했다. 2020.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LG 트윈스가 '태그업 오심' 논란을 딛고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포로 KT 위즈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냈고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대파했다. 최하위 SK 와이번스는 연장 12회말 KIA 타이거즈를 끝내기로 잡아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시즌 3차전에서 9-7로 승리,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이로써 LG는 11승6패를 기록,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7승10패로 7위에 머물렀다.

4-7로 뒤진 가운데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이한 LG는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라모스가 주인공이었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볼넷이 드라마의 시작. 정주현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LG의 역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대타 박용택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5-7 추격.

이어 채은성이 김민수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1사 만루 찬스. 여기서 라모스가 우월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앞선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라모스의 극적인 반전이었다.

치열한 경기였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오심 논란도 발생했다. 최종 승자는 LG였다.

LG가 1회말 쿠에바스의 제구난으로 3점을 선취했다. 홍창기와 김현수가 볼넷, 채은성이 사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이 1타점,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KT는 2회초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장성우의 느린 땅볼을 투수 임찬규가 직접 잡으려다 실패하며 내야안타를 만들어줬다. 문상철과 강민국,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2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김현수가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로 오지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4-4 동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3회말 LG 공격 원아웃 주자 1,3루 상황 유강남의 플라이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3회말 석연치 않은 장면이 벌어졌다. 정근우의 볼넷과 2루 도루, 김용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유강남의 깊지 않은 외야 뜬공이 나오자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을 파고 들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LG가 5-4로 다시 앞서나가는 순간.

그러나 상황이 정리된 후 쿠에바스가 3루에 공을 던지는 어필 플레이를 펼쳤고, 이기중 3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는 판정. 결국 LG의 재역전은 없던 일이 됐다. 방송사 리플레이에서는 정근우의 태그업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LG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KT가 7회초 3득점하며 승리를 손에 넣는듯 했다. 하지만 7-4로 달아난 KT는 9회말 LG의 4번타자 라모스를 막지 못했다. 라모스의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올 시즌 첫 번째, KBO리그 통산 8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NC 다이노스가 아기공룡 둘리를 랠리 다이노스(NC 응원단)로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NC는 창원NC파크에서 한화를 10-5로 누르고 2연승, 14승3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LG와 승차 3경기도 유지했다. 한화는 7승11패로 8위.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한화 이용규는 6회초 시즌 마수걸이포를 4-3으로 역전하는 홈런으로 장식했지만 빛이 바랬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을 2-0으로 따돌렸다. 선발 서준원이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키움과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롯데는 9승8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키움은 10승8패(공동 4위)를 기록, 롯데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을 13-0으로 크게 이겼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두산 강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6승12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10승7패로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도 극적인 승부가 나왔다. 홈 팀 SK가 3-3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2사 1,2루에서 노수광의 안타로 4-3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짜릿한 승리를 맛본 SK는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3승14패를 기록했다. KIA는 5연승을 마감, 10승8패(공동 4위)가 됐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