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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막전막후'…주호영 물밑 설득에 난관 돌파

당선자 워크숍서 압도적 차이로 김종인 비대위 의결
주호영, 김종인 내정자 찾아 설득하며 당선인들과 만나 설득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5-22 19:25 송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5.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미래통합당이 22일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때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4·15 총선 참패 이후 당 재건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선 패배 이후 심재철 당시 원내대표가 꺼내든 김종인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자강파의 반발 속 핵심 쟁점이었던 임기 연장의 건이 불발, 표류했다. 당 내부에서는 김종인 비대위가 이대로 무산 되는 것 아니냐는 기류까지 감지됐다.

하지만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긍정 의사를 밝힌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김종인 비대위에 반기를 든 이명수, 김태흠 후보는 막판 원내대표 경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도 이같은 기류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복수의 당선자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 토론 후 열린 표결에서 찬반 투표지가 쌓옇고 찬반 격차는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워크숍에서 김 내정자가 임기 등에 대해 동의를 했다는 뜻까지 밝히는 등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당선인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박사를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김 내정자를 찾아 설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의 만남 임기연장의 건 등이 논의됐고 당시 김 내정자도 주 원내대표의 제안의 긍정 표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애초 연말까지만 비대위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당내에서는 연말까지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릴 경우 내홍이 더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주 원내대표는 선수별 당선인들과 식사 자리를 통해 설득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비대위의 마지막 고비는 임기 연장의 건을 의결해야 하는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다. 앞서 한차례 비대위 임기 연장의 건이 무산된 만큼 주 원내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당 인사들을 설득할지도 관심사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