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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이 풍선처럼…中 가짜 분유 부작용 '대두 아기' 속출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5-13 14:11 송고 | 2020-05-13 15:26 최종수정
가짜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난 중국 아기(출처=신경보 갈무리)© 뉴스1
가짜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난 중국 아기(출처=신경보 갈무리)© 뉴스1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두개골이 '대두 인형' 처럼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湖南) 융싱현(永興)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고 습진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시 당국은 즉각 조사팀을 꾸려 피해 부모를 달래는 등 해결에 나섰다.
피해 아동들은 모두 중국 국내 회사에서 판매하는 '특수 분유'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분유가 아닌 고체음료였다.

이에 분유를 먹은 아이들은 영양 부족으로 구루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급격한 체중 감소·습진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피해 부모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자 분유를 생산한 회사 측은 "우린 그저 중국 식품안전법의 식품안전표준(고체음료표준)에 맞게 생산했을 뿐"이라며 발뺌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해당 분유를 먹은 아이들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시 당국은 "분유 생산사에 따르면 유아용품점에 납품했었던 분유 47개가 이미 모두 팔렸다"며 "현재 전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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