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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불 성공 진화는 부처간 협업·과학기술 진화 체계 덕분

산림청, 산불 대응인력 전문성 강화…신기술 적극 접목
산불특수·공중진화대 최정예 육성, 드론 활용 능력 배양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5-12 11:46 송고
산림청은 산불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산불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박종호 산림청장 자료 사진. © 뉴스1
산림청은 산불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산불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박종호 산림청장 자료 사진. © 뉴스1

고성산불 성공 진화는 부처간 협업과 과학기술 진화 체계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감안, 산림청은 앞으로 산불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산불대응을 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재난성 대형산불 발생이후 수립한 '2020 신(New) 산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신기술과 장비를 겸비한 최정예요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올해 435명의 산불특수진화대 중 160명을 정규직화한 가운데 남은 인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도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과 소화탄·소화약제 등 신기술 활용 능력을 배양해 미국의 산불진화 정예요원(hotshot)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한 산불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예방 측면에서는 지능형 CCTV・드론 등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산불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산불진화 측면에서는 로봇・소화탄・소화약제 등을 개발하는 한편 좁은 도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특수진화차 개발을 추진 해 나가고, 스마트산불 대응과 관련된 R&D를 민간기업과 적극 발굴·추진해 세계적인 산불선도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가해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잠복 근무조를 현장에 투입하며, 산불원인 규명을 위해 부처 합동 산불 조사반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고성산불이 주택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해 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해 화목보일러 굴뚝소재에 대한 규제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처 간 능동적인 협업 강화,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한 산불예방과 산불진화 체계 구축 등으로 고성산불을 성공적으로 진화했다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고성 산불의 경우 2019년 고성·속초 산불과 같이 위치(양간지풍지역), 발생시간(오후 8시 전후), 바람(초속 20m 이상), 진화시간(12시간)이 비슷함에도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았고 재산피해도 최소화했다.

안동·고성산불 진화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부처 간 능동적인 협업 강화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한 산불예방과 산불진화 체계 구축 △치밀한 공중・지상 진화작전 수립 △지상진화 인력동원 및 배치의 효율화 △잔불정리의 효율적 추진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지상진화인력의 활약 △소방대원의 국가직 전환과 산불특수진화대의 정규직화 등 7가지를 꼽았다.

박 청장은 “신속한 대피와 농약살포기까지 동원해 도와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 산불 등 재난업무의 대응 성패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의 긴밀한 협업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산림청이 보유한 지난 60여년 간의 특화된 산불진화 노하우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철두철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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