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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청년들 5·18 기념식 참석 논의…천하람 "긴 기간 호남에 상처드렸다"

"5·18 망언 사죄 한번으로 해결 안돼…어떤 범위와 방식으로 방문할지 논의 중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5-12 07:50 송고
천하람 미래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 뉴스1
천하람 미래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 뉴스1

미래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가 올해 40주년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당선인 등과 함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천하람 청년비대위원은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5·18 기념식 참여에 대해 청년비대위에서 어떤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갈지 논의 중"이라며 "아직 청년비대위 차원의 공식 논의는 아니다"고 했다.
천 위원은 지난해 2월 당내에서 불거졌던 5·18 망언 논란에 대해 "5·18 망언에 대한 사죄는 기념식에 한 번가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며 "또 저희가 당을 대표해서 사죄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 정의하고 합의를 이룬 것은 김영삼 대통령 때인데 5·18과 김영삼 정신이 호남에서 잊혀진 것 같다"며 "또 5·18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인정하는 통합당의 입장은 변한 적이 없지만 중간에 일탈행위들이 나왔고, 적극적인 제재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통합당이 마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의문이 있는 것처럼 생각해 아쉽다"고 했다.

천 위원은 "5·18에 대해 진정성 있는 관심을 가지고 토론회와 세미나 등도 해야 한다"며 "통합당이 긴 기간 호남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렸다. 이번 기념식 참석 한 번으로 다 없던 일로 하긴 어렵다. 통합당의 젊은 사람들도 진정성 있게 접근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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