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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강남·노원·마포·서초에 '전기차' 24시간 집중충전소

자치구당 급속충전기 5기씩 설치…올 11월 준공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4-28 11:15 송고
지난해 양천구 신월동에 설치된 서울형 집중충전소의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지난해 양천구 신월동에 설치된 서울형 집중충전소의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올 연말까지 관악·강남·노원·마포·서초구 등 서울 5개 지역에 24시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가 확대 설치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 사업을 공모한 결과 7개 자치구가 응모해 이 중 충전소 이용률과 충전인프라 격차 등을 검토해 이들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치구당 급속충전기 5기를 설치한다.
2017년부터 추진된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 사업은 급속충전기 5기(50㎾ 이상) 이상을 한 곳에 집중 설치해 충전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집중충전소 12개소에서 총 84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중구, 광진구 공영주차장 등 2개소에서 10기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시에 보급된 전기차 중 46% 가량이 등록돼 있지만 공용 급속충전기는 서울시 전체 중 10% 정도만 설치돼 충전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접해 있는 두 자치구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와 노원구의 경우 공용 급속충전기가 각각 11기, 14기 설치돼 있다. 서울 전체 평균이 23기인 것과 비교하면 충전인프라가 부족하다. 이번 확대설치로 시민들의 충전 불편이 해소되고 전기차 보급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서울형 집중충전소를 설치하는 자치구에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다음달 착공해 11월 준공이 목표다. 총 예산은 10억원으로 집중충전소 1개소 당 2억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전기차 이용시민의 충전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충전사업자에게 급속충전기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50kW 기준 1000만원, 100kW의 경우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며 총 50기,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전기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차가 편리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충전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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