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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표차' 낙선한 남영희 "유시민 눈곱만큼도 탓하지 않아"

최소표차 패배가 '범진보 180석' 발언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04-18 16:38 송고 | 2020-04-18 17:03 최종수정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역 사거리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동·미추홀을) 후보가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을 꿈꾸는 남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게릴라식 홍보와 집중 유세로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2020.4.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역 사거리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동·미추홀을) 후보가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을 꿈꾸는 남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게릴라식 홍보와 집중 유세로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2020.4.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21대 총선에서 불과 171표 차로 낙선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는 18일 "눈곱만큼도 유시민 이사장님을 탓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윤상현 무소속 당선인에게 171표 차로 패했는데, 일각에서는 남 후보의 패배 원인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발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패배가 유 이사장 탓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옳지 않다"며 "유 이사장은 방송과정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댓글에 답변하기 위해 판세 분석과 자신의 희망을 말한 것이다"고 했다.

남 후보는 "저는 171표라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근소한 패배를 했다. 억울한 마음이 왜 없겠는가"라며 "하지만 냉정히 보면 그 패배는 오로지 남영희의 부족 때문이다. 그 책임을 유 이사장에게 넘긴다고 저의 위치가 달라지지도 않고 오히려 우리 내부의 힘을 갈라놓을 뿐"이라고 썼다.

남 후보는 "지난 10년간 유 이사장은 '민주시민교육 학교장'의 역할을 해 온 분"이라며 "그 공은 어디로 가고 작은 과만 그렇게 부풀리기를 하는가. 패배의 원인을 남에게 넘기려는 심리작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남 후보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미안하다. 낙선한 후보자들이 제 (180석) 발언을 미래통합당에서 이용했던 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느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전날 "180석 발언 때문에 사실은 조금 손해를 봤다"고 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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