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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효과' 후원회장 맡은 38명 중 22명 당선

현역 8명 제외 정치 신인 대다수…평균연령 52.5세
고민정·이탄희 등 당선…영남권 후보는 '석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0-04-17 17:38 송고 | 2020-04-17 18:07 최종수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총선 후보 38명 중 58% 수준인 22명이 당선됐다. 

17일 이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은 현역 의원 8명을 포함해 총 38명이다. 평균 연령은 52.5세로, 이 중 22명은 당선됐고 16명은 낙선했다. 
현역 의원은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백혜련(경기 수원을)△박정(경기 파주을)△김한정(경기 남양주을)△고용진(서울 노원갑)△정춘숙(용인병) 등이다. 이 가운데 김병관 의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대체로 정치 신인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중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을)가 당선된 반면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최재관(경기 여주양평), 조재희(서울 송파갑) 후보는 낙선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권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다.

부산 기장의 최택용 후보를 비롯해 박성현(부산 동래), 이삼걸(경북 안동), 허대만(경북 포항 남울릉), 강준석(부산 남구갑), 한경호(경남 진주을), 정영훈(경남 진주갑), 박무성(부산 금정) 후보가 모두 당선되지 못했다. 

험지에서 생존한 후보도 있다. 정춘숙 의원(비례)은 지난 16년간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용인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도 보수 텃밭인 강원도에서 현역 김진태 의원을 접전 끝에 제치고 승리했다.

법조인 출신은 모두 당선됐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재직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서 활동한 이탄희(경기 용인정),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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