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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트로트 대세 송가인X홍자, 입담+가창력 예능감↑(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4-11 22:57 송고
JTBC '아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JTBC '아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트로트 대세 송가인과 홍자가 '아형'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송가인 홍자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송가인과 홍자가 등장하자 '아형' 멤버들은 환호하며 반겼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멤버들은 송가인에 가족들의 반응을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사람이 잘 되고 봐야 한다는 게 맞다. 매일 구박받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밥 챙겨 먹으라고 연락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진도에서 유명한 진돗개와 송가인의 인지도가 같아졌다고 하자 송가인은 "뭔 소리야 내가 이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횡성 한우를 이기지 못하겠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송가인은 자신의 팬 중에 사장님이 많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팬 중에 CEO 분들이 많다"라며 "내가 하는 행사에 항상 따라다녀서 '일은 어떻게 하시냐'라고 물어봤더니 '우리가 없어야 장사가 잘 된다'라며 매출이 몇 배로 뛰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플래카드도 들고 오시냐"라고 질문하자 송가인은 "당연하다. 굿즈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있다"라며 "팬들의 연령대에 맞게 '돋보기 목걸이' 같은 게 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형' 멤버들은 송가인과 홍자에 "두 사람이 평행이론인 게 본명에서 예명으로 바꾸면서 잘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자는 "본명이 박지민이다. 행사를 가면 케이팝스타 출신 박지민인줄 알고 기대하다가 내가 등장하면 실망하는일이 생겨 바꾸게 됐다"라고 전했다. 송가인은 "본명이 조은심이다. 촌스러워서 바꾸게 됐다"라며 "(이름 때문에) 불조심 개조심 이렇게 놀림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무명 시절에 서러웠던 일'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송가인은 "옛날에 김영철과 만난 적이 있다. 나는 처음으로 용기 내서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한 거였는데 김영철이 당시 피곤했던지 '으으으'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깨달은 게 있다. '나는 절대 유명해져도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다"라고 전해 김영철을 당황케 했다. 이 같은 말에 김영철이 "피곤해서 거절한게 아닐거다. 원래 장난을 잘 친다"라고 해명했고 송가인은 "결국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줬다"라고 마무리했다.

홍자는 "오늘에서야 내가 말한다"라며 "'스타킹'에 3개월 동안 반 고정 패널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아이유, 임슬옹 등 일명 '강호동 피해자'들이 속출한 바 있어 '아형' 멤버들은 또다시 강호동의 피해자가 등장했다며 박장대소했다.

홍자는 "첫 출연 때 인사를 하는데 '내가 오늘 스타킹에 나와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데 이 기분에 에라 좋구나~ 애라 좋구나~'이런 식의 트로트식 인사를 했다"라며 "그 순간 호동이가 날 (옆눈으로) 쳐다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동이가 오디오 물리는 거 싫어한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던지라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역시나 촬영 쉬는 시간에 나를 찾아와 '홍자야~'하고 날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동이가 '너 잘하더라. 너 꼭 잘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라며 "3개월 동안 이 말 한마디에 힘을 얻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강호동은 안심하며 "나 자신이 기특하다"라며 자신의 양쪽 어깨에 입맞춤을 했고 서장훈은 "우리가 기대하던 말이 아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자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매니저가 자신 때문에 정말 황당한 일을 당했던 적이 있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건망증이 심하다. 한 번은 햄버거를 쏘겠다고 내 카드를 꺼내 매니저에게 줬다"라며 "어느 순간 내 지갑이 열려있었고 카드가 없길래 바로 전화기를 꺼내 분실신고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가 돌아와서 카드가 안된다고 하더라. 여기서 더 황당한 건 내가 그 말에 '어? 그럴리가 없는데? 다시 가서 해봐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가사는 잘 외우지?"라고 말하자 홍자는 "내가 또 가사를 그렇게 못 외운다. 1절과 2절을 계속 섞어서 부른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홍자는 '아형'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엄마의 행동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홍자는 "무명 때 엄마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셨다"라며 "행사비를 못 받을 때가 있었는데 엄마가 딸인 내가 상처받을까 싶어 몰래 돈을 넣어놓으셨다는걸 최근에 알게 됐다"라고 전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한 송가인은 오디션 등을 준비하는 배우들이 자신을 찾아와 사투리를 배우고 간다고 전했다.

이에 영화 '극한 직업' 등의 명대사를 전라도 사투리로 바꿔 말하는 시간을 가졌고 송가인의 구수한 사투리가 '빅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 송가인은 죽기 전에 부르고 싶은 노래로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손꼽으며 즉석에서 노래를 선보였고 '아형' 멤버들은 송가인의 호소력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가인과 홍자는 '아형' 멤버들과 함께 팬미팅 콘셉트로 퀴즈를 진행한 가운데 주제에 맞는 노래를 다양하게 선보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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