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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입소' 손흥민에 소환된 황인범…"군대 이미 다녀와"

아산 무궁화 복무 중 군 전역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11 09:37 송고
18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1대 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은 MVP 차지한 황인범. 2019.12.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예정인 손흥민(28·토트넘)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24·밴쿠버 화이트캡스)도 주목을 받았다.

MLS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밴쿠버의 황인범은 왜 손흥민처럼 기초군사훈련을 안 받아도 되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토트넘은 최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했다.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았던 외신들은 3주 간 입소 소식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혜택으로 기초 군사훈련과 자원봉사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제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3주간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육군의 경우 기초 군사훈련 기간이 4주 일정이지만,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해부터 3주로 기간이 짧아졌다.

MLS도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은 2년간 국방의 의무 대신 4주 간의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최적의 시간"이라고 전했다.
관심은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인범으로 향했다.

MLS는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황인범도 병역이 면제됐다"라며 "하지만 그는 훈련소 입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K리그2)에서 뛰고 있던 2018년에 입대, 군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 FC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금메달 획득을 통해 군대 조기 전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2019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었다.

MLS는 "황인범은 이미 병역의무를 마쳤다"며 "그는 아산에 입단하기 전에 훈련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MLS는 밴쿠버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황인범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지난 시즌 36차례 리그 경기 중 3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면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서 유럽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주축 미드필더로 국가대표 A매치 23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도 MVP를 받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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