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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전국 모든 지역 경기판단 하향…11년만에 처음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4-09 16:35 송고
일본은행 앞을 지나는 도쿄 시민. © 로이터=뉴스1
일본은행 앞을 지나는 도쿄 시민. © 로이터=뉴스1

일본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경기가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일본이 전 지역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약 11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9일 발표한 4월 지역경제보고서(사쿠라 리포트)에서 "9개 지역 모두 '움직임이 약하다' 혹은 '하방 압력이 강한 상태'"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외출자제령으로 개인 소비 판단을 전 지역에서 낮췄고, 방일 관광객 급감으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는 또 "유럽과 미국 수요 급감 등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점을 반영해, 생산 판단도 도쿄(東京)도와 오사카(大阪)부 등 수도권 인근과 추고쿠(中国) 등 5개 지역에서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내·외수를 불문하고 산업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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