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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 2차 확산 경고…"입국자 방역 강화해야"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4-09 12:04 송고 | 2020-04-09 12:38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을 경고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를 주의 깊게 지켜보라"며 재확산 방지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경제·사회 운영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세계적으로 전염병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심화돼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해안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방제책을 강화해 해외 역유입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국경도시의 방역 인력과 물자를 확대해, 위생검역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율한다. 또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간 집중 격리를 실시하도록 한 요구사항을 엄격히 시행해 국외 유입 사례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방제책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국제 방역 협력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선 이날 0시(한국시간 오전 1시)를 기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봉쇄가 공식 해제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4일 1만410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한 달 이상 두 자릿수에 머무는 등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 역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9일까지 중국 보건당국이 집계한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는 1103명에 이른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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