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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완치 후 재확진 25명…"유증상자 재검사 실시"

보건당국 원인 몰라…지역사회 바이러스 재전파 우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4-08 12:46 송고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오프라인 개학 등 신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병원 wee센터, 대구내일학교, 대구화교학교 등에 전달할 마스크 130만장과 손소독제 17만6000개 등 방역물품을 대형트럭에 싣고 있다. 2020.4.8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오프라인 개학 등 신학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병원 wee센터, 대구내일학교, 대구화교학교 등에 전달할 마스크 130만장과 손소독제 17만6000개 등 방역물품을 대형트럭에 싣고 있다. 2020.4.8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치 후 재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해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완치 후 다시 재확진된 사례가 전국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대구의 완치자 5001명 가운데 재확진으로 판명된 환자는 모두 25명이다.

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완치자 5001명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전화 모니터링에 들어가 추가 재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완치 후 유증상자를 상대로 검체검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이 재확진 사례의 원인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태여서 이들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세종시의 경우 40%인 4명이 재확진으로 판명됐다. 다행히 재확진 4명이 가족 등에게 바이러스를 재전파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확진 사례가 빈번하자 지역사회에 바이러스 재전파가 현실화할 경우 병원과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재감염인지, 재발병인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석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폭넓은 사례 조사를 종합해 조만간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재확진 사례를 두고 과도하게 우려해서도, 그러나 무시해서도 안된다"며 "대구시 차원에서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이 다시 발현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6803명, 사망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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