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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 경제 폭망에 '코로나 팔이'…늘 남 탓, 국민 탓"

"이미 코로나19 사태 전 경제는 '폭망'"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정윤미 기자 | 2020-04-08 12:19 송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앞에서 합동 거리유세를 마치고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앞에서 합동 거리유세를 마치고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8일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하는 것은 '코로나팔이' 아닌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인사 중 "우리 경제 성장률이 2.0%를 겨우 턱걸이한 게 언제인가. 코로나19 사태가 생기기 전인 작년"이라며 "정말 '폭망'이라는 말이 실감될 정도로 (경제가) 다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 틈을 이용해 경제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워졌다는데, 늘 남 팔이, 국민 팔이를 한다"며 "지난 정부가 잘못했다, 누가 잘못했다며 계속 남 탓만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경제가 잘못되면 고치면 된다. 우리가 경제를 고칠 대안인 민부론을 대통령한테 드렸는데 제대로 들춰보기는 했는지 반영도 안 됐다"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바뀐 것이 없고 오히려 더 나빠졌다. 세금 주도 성장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거론했다. 황 대표는 "앞에서는 기회의 평등,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말했지만, 뒤에서는 완전히 거꾸로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조국이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조국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 그냥 놔두실 것인가"라며 "조국 추종자가 총선에 나오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반복돼서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데 통합당이 앞장서겠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다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 여러분이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종로 지원유세에 나서 황 대표의 상대인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말은 그럴듯한데 가만히 들어보면 둥근 네모처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마치 기름 바른 공처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말로 이미지 관리만 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만 남기려 한다"며 "이런 분이 과연 진정성 있는 지도자인가"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황 대표는) 역사적으로 처음 공천권을 공관위에 넘겨주고 통합당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확실히 보여준 지도자"라며 "하지만 종로에 나온 민주당 후보는 조국을 물으면 옳은 것 같기도, 그른 것 같기도 하는 등 기름 바른 공처럼 빠져나간다. 이런 지도자가 담대한 용기를 갖고 나라를 미래로 이끌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많은 분이 종로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회초리를 들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통합당을 온 국민이 확고하게 믿고 뽑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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