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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7] 판세 출렁…민주당 130+α, 통합당 125석 자체 전망

민주당 소폭 상승세, 통합당 소폭 하락세
양당 '목표치'는 1주일 전 130석 그대로 유지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4-08 10:31 송고 | 2020-04-08 14:22 최종수정
4.15총선을 9일 앞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유세버스가 나란히 서있다. 2020.4.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15총선을 9일 앞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유세버스가 나란히 서있다. 2020.4.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지역구 253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30석+α, 미래통합당은 약 125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일을 전후해 민주당과 통합당은 지역구 선거에서 130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1주일 사이에 민주당은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를 소폭 상향 조정했고, 통합당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
관건은 수도권이었다. 8일 각 당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총 121석이 걸린 서울과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85곳가량을, 통합당은 40곳가량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1주일 전 각 당의 자체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이 우세한 곳으로 분석한 선거구는 7석가량 늘어났고, 통합당은 5석가량이 줄었다.

민주당의 경우 수도권 일부 경합·박빙 지역과 강원 등 야당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합류했지만 김 위원장의 '정권·경제 심판론'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 일부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불거진 것이 수도권 표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남은 일주일 동안 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130석은 무난히 확보할 것 같다"며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적은 없다. 원래 130석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경합지역이 많으면 하나만 잘못해도 와르르 무너지니 그럴 수 없다"며 "경합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고, 여기에 주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선거 중간 박빙지역이 줄지 않고 있는 점은 양당 모두 전세 판단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선거 종반 작은 변수에도 중도층 표심이 흔들릴 수 있고 접전지역의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수도권에서 민주당에 밀리고 있지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위기감을 느낀 보수 성향 유권자가 결집해 반등의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표는 130석이다. 수도권은 서울 강북에서도 접전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판세는 여론조사에 기초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한 핵심관계자도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125~130석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영남 전체 65석 중 6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충청·강원을 합쳐 25석, 그리고 수도권에서 50석을 얻으면 성공이라고 본다"며 "경기 일부 지역의 판세가 안 좋아졌지만, 이번 주 중반이 지나 다시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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