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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기대"…뉴욕증시 웃자 암호화폐도 '랠리'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4-07 11:35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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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한 미국 뉴욕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93% 오른 7369달러(약 9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70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4일만이다.
암호화폐공개(ICO) 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 시세는 171달러(약 20만원)로 전일보다 18.63% 올랐다. 리플은 전일보다 10.74% 상승한 0.19달러(약 232원)이다.

이번 상승장은 미국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역인 뉴욕주에서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전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7%대 급등세를 보였다. 3대 지수의 시간 외 선물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인다.

암호화폐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제 증시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반등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이더리움의 상승폭이 뚜렷하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멕스(BitMEX)에서 160만달러(약 19억원)가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는 "이더리움 계약에서 미국 달러로 표시되는 미결제잔고가 4300만달러에서 6700만달러로 증가했다"며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시세 상승에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열면서 추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9% 상승해 18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2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88(1.11%) 오른 1811.76에 거래 중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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