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앞에서 송파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3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히자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배현진 후보가 박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며 "종합운동장서 일괄적으로 검사해서 개별 귀가시키는 방법은 틀렸다"고 지적했다.최 후보는 "입국자 중 무증상자들에 대해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하는 건 동의하나 한 번 더 검진하려면 자치구 별로 하는 게 맞는다"며 "저는 정부 당국과 서울시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좌시할 수 없음을 알렸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후보는 박 시장을 향해 "제정신인가"라며 "이런 전시행정은 당장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을 인천에서 잠실까지 데려와 검사?"라며 "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는가"라고 지적했다.배 후보는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 하면서도 잘 대처해주고 있는 국민 분통 터지게 (하지) 마시고 당장 철회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3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yos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