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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쩌나…야구, 축구 이어 농구도 '코로나19 확진자'

B리그 오사카 에베사, 선수 확진 판정 밝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4-02 18:32 송고
30일 일본 도쿄의 올림픽박물관 앞의 오륜 조형물 앞으로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30일 일본 도쿄의 올림픽박물관 앞의 오륜 조형물 앞으로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일본 프로스포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

일본 남자 프로농구 B리그 오사카 에베사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프로 스포츠 중에서는 야구, 축구에 이어 농구까지 선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확진자가 나온 프로 종목은 최고의 인기 스포츠 야구. 지난달 27일 한신 타이거스에서 후지나미 신타로를 시작으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프로축구 J리그에서도 비셀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가 감염된 사실이 지난달 30일 밝혀졌다. J리그에서는 세레소 오사카, J2리그(2부) 더스파구사쓰 군마 등 선수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그 다음이 농구다. 오사카 에베사는 선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확진 선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선수는 지난달 27일 발열 증세를 보여 훈련에 불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열이 내리지 않자 3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국 이날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스포츠호치는 "현재 선수 5명, 구단 직원 1명, 시설 직원 3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 결정 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점이 공교롭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연기 요구가 빗발치자 지난달 24일 연기가 결정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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