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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사투 이외수…졸혼 취소한 부인 "불쌍", 장남은 "존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4-02 11:31 송고
이외수 씨의 장남 이한얼 씨가 아버지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투병상황을 전했다. 이외수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외수 씨의 장남 이한얼 씨가 아버지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투병상황을 전했다. 이외수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근황을 전했다.

이한솔 씨는 "아버지께서는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 째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면회는 하루1분, 1인만 가능하다"고 했다 또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며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이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실어 손을 잡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며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개나리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해 졸혼을 선언해 큰 이목을 끌었던 이 작가의 부인 전영자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졸혼을 종료 합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외수 씨는 2014년 위암으로 투병했으며 지난해 방송에서는 폐기흉과 유방암 수술도 받아 완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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