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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동만 "기장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 준비했다"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 통해 고질적 교통 문제 해결"
지역 민심 전하며 "고통·눈물을 씻어드리는 정치할 것"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20-04-02 08:00 송고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캠프 제공)© 뉴스1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캠프 제공)© 뉴스1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는 1일 "기장군 5개 읍면 한 지역도 빠짐없이, 16만 군민 중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준비해왔다"며 총선 승리를 확신했다.

정 후보는 기장군에서 군의원,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두루 거치면서 지역 현안에 밝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대표 공약도 기장군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교통문제 해결'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정 후보는 "기장군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추세에 따라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케아 동부산점에서도 보듯, 앞으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 뒤에 추진하면 너무 늦다"고 강조하며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을 강조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수에도 도전했으나 낙선하며 쓴맛을 맛보기도 했다. 뉴스1은 절치부심 끝에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정동만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지역 민심은. 

▶민심은 한마디로 절망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라고 덮어버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 정부 3년 동안 한순간도 경제가 좋았던 적이 없었지 않았나.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워 최저임금을 올려 기업과 근로자 모두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마스크대란이나 각급학교의 거듭된 개학연기에서 보듯이 기장군민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민 생명이 우선이라며 위기대응 능력을 강조해왔던 정부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목소리를 가는 곳마다 듣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경제상황은 어렵다고 하고, 아이들, 청년, 주부, 어르신들 모두 최소한의 삶이라도 영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한다.

- 군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지역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기장군에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가. 

▶기장군의 가장 시급한 정책은 교통이다. 정관 신도시와 일광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주변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기장군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추세에 따라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이케아 동부산점의 예에서도 보듯이 앞으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 뒤에 추진하면 너무 늦다.

핵심공약이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인 이유다. 정관선 건설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왔다. 현재 정관읍 월평까지 계획돼 있는 신정선을 양산, 울주까지 연장해 국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정관선의 경제성 부분을 높여서 평가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기장군민들의 안전이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연료별 발전 비중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28.8%에 달한다. 상당 부분을 원전주변 기장군민들이 감내하고 있지만 지진이나 원전사고 등에 대비한 대피소가 마련돼 있지 않다. 희생은 크지만 배려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순위로 관련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캠프 제공)© 뉴스1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캠프 제공)© 뉴스1

- 얼마 전 이케아 입점으로 인해 동부산권 일대 교통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안은. 

▶지하철2호선을 장산역에서 송정을 거쳐 기장역까지 연장하는 이른바 '동부산선'이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시에서도 2017년에 이 사안에 대해 해당 노선의 경제성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속도를 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장선과 동해남부선과 연계를 하면 동부산관광단지의 도시철도와 지하철은 물론 철도까지 연계ㆍ환승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럴 경우 인근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기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젊은 층이 많은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이들을 위한 공약이 있다면. 

▶정관, 일광 등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과 안전 그리고 보육을 포함한 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교육 부문에서 원전산업 관련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하고자 한다. 방사선의ㆍ과학대학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고 있는 명품고등학교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과 자연친화적 어린이 통합 놀이시설을 꿈의 행복타운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여기에 더해 꿈의 행복타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정관주민들의 부동산을 상향 안정화하겠다. 일광신도시 배후도로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일광신도시 지역의 교육과 관련한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신도시로 만들겠다.

-나머지 총선 공약들을 설명해달라.

▶복지부문에서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일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시술 시 건강보험 적용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정책 그리고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진료비 표준화와 세제혜택이 있다.

경제 부문에서는 의료, 휴양 관광벨트 조성과 서비스 신사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탈원전 폐기정책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를 위해 안전이 담보된 투명한 원전운영이 뒷받침 돼야 한다.

청소년과 여성을 위한 정책으로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당선된다면 국민의 우려가 큰 데이트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울주군 서범수 통합당 후보와 함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일과 음압병실 설치도 시급하다. 원전안전관리와 지진방재대책을 위한 정책도 주요공약이다.

- 상대 후보보다 확실히 낫다고 생각하는 강점은.

▶나는 지역출신이고 기장군의원과 부산시의원을 지내며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중앙정치를 경험했다. 출마를 위해 기장군으로 왔다가 선거가 끝나면 떠나가는 분들이 그동안 많았다. 지역출신이 국회의원의 조건은 분명히 아니지만 기장군을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또 한 가지 저는 누구보다 깨끗한 후보라고 자평한다. 최근 일련의 사태에서 보듯이 정치인들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지탄 받고, 국민을 허탈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도덕성에 대한 눈높이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 당선된다면, 국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이 있다면.  

▶국회의원이 된다면 최저임금법의 개정을 시급하게 해결하겠다. 업종별, 규모별로 구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경제를 살리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왜곡된 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국민의 지적이 많았던 만큼 이 법안은 조속히 처리될 것으로 믿고 있다.

-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주민들에게 한마디. 

▶지금 대한민국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 지표는 최악이고 안보도 위태롭다. 사회는 극도로 혼란스럽고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과 기장군 발전을 위해 더 큰일을 하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더 열심히 뛰겠다. 기장군민의 고통과 눈물을 씻어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그동안 기장군 5개 읍면 한 지역도 빠짐없이, 16만 군민 중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준비해왔다. 무엇보다 균형 발전하는 명품도시 기장을 만들겠다. 늘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민생을 잘 챙기며 첨단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기장군을 만들겠다. 살맛 나는 도시 기장을 기장군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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