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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MLB, 시즌 초반엔 무관중으로 열릴 수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01 07:44 송고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 AFP=뉴스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 AFP=뉴스1

2020 메이저리그가 개막한다면 시즌 초반 무관중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가 열릴 경우 초반에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일단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을 합의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적어도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만약 리그가 시작된다면 무관중 진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한 구단 관계자는 "몇 주가 지나고 경기를 한다면, 관중 없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고, 다른 관계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팬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미국 전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면 심리적인 고양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중이 운집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들었다. 리그가 열리더라도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당분간 많은 팬들이 몰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뉴욕포스트는 "빈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면 매우 적은 규모의 팬들이 구장을 찾는 당혹스러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매체는 리그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더 많은 경기를 하기 위해 더블헤더가 추가되고, 정규시즌이 10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현재 26인 로스터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26인 로스터가 30인 로스터로 늘어나야 한다. 더 많은 경기를 하려면 30명 이상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메이저리그는 지난 달 26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적어도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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