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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2번 환자, 논산 요양병원 근무…집단감염 우려(종합)

아내·동료 등 4명과 카풀…해당병원 174명 입원중
33번 미국 입국자, 익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020-03-28 21:08 송고 | 2020-03-28 21:09 최종수정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영상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영상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28일 대전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33명으로 늘었다.

특히 32번 확진자가 요양병원 직원인데다 아내·동료 등 4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32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충남 논산시 취암동 소재 요양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미열로 증상이 발현돼 26일 오후부터 근무에서 배제됐다. 이어 지난 27일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8일 오후 5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아내와 딸 2명, 직장 동료 3명 등 총 6명이다. 이 확진자는 출퇴근 시 같은 요양병원에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와 동료 3명(유천동 1명, 계룡시 2명) 등 자신을 포함한 총 5명이 카풀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자가격리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요양병원을 긴급 방역 소독했다.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174명이 입원 중이며, 의료진과 간병인 등 106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성구보건소가 1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시는 32번 확진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동선 등 세부사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33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구 관저동 거주 20대 여성이다. 이날 오후6시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해외 근로체험을 하다 지난 26일 함께 참여한 전북 익산시 거주 동료와 귀국했다.

익산 거주 동료가 지난 27일 발열 증세를 보여 익산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가 이날 오후 6시쯤 자신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자세한 발생 경위와 동선 등이 확인되는 대로 언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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