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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공급부족 우려…"코로나19에도 2Q 가격 상승"

D램익스체인지 "평균 5~10% 상승…SSD 최대 15% 전망"
코로나19로 수급 불균형…하반기엔 가격하락 시작될 수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20-03-28 07: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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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은 올 2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재고 확보 수요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서버 업체와 콘솔 게임 제조사들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품의 평균거래가격(ASP)은 전 분기와 비교해 5~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ASP가 직전 분기보다 5% 상승했다"면서 "2분기를 앞두고 북미,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지속적인 구매 노력으로 기업용 SSD의 공급 위기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재택 근무와 화상 회의 등의 원격 데이터사용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증축과 클라우드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용 SSD 제품 가격은 1분기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15%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SSD 제품도 5~10%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램익스체인지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우려로 공장 정상가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2분기 낸드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MC와 UFS 제품은 소비자가전용 제품군에 한해서는 5~10%대의 가격 상승이, 모바일 제품은 0~3%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 낸드플래시 제품군에서는 2D 낸드는 5~10%, 3D 낸드는 0~5%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1분기에 낸드플래시 공급이 대체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분기를 지나서 하반기(3~4분기)에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콘솔 게임업체 등의 전방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우려로 북미 E3, 아시아 타이베이게임쇼 등 글로벌 대형 게임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며 게임 업체들의 신작 발표와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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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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