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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여름 개최…아베·바흐 위원장 합의 (종합)

명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고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3-24 21:44 송고 | 2020-03-24 22:22 최종수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축하행사인 ‘원 이어 투 고’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축하행사인 ‘원 이어 투 고’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1년 연기 제안에 합의했다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8시 바흐 IOC 위원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도쿄올림픽을 내년 여름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IOC에 대해 가능한 빨리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고 선수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1년 정도 연기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1년 연기 제안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과를 전했다.
전화 통화에 배석했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 지사는 전화통화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흐 위원장이 아베 총리의 올림픽 1년 연기 요청에 100%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이케 지사는 다만 공식 올림픽 명칭은 여전히 '2020 도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가 IOC에 도쿄올림픽에 대해 구체적인 기간을 정해 연기를 공식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선수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거센 압박을 받아왔다.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간의 전화통화에는 고이케 지사외에도 모리 요시로(森喜朗)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등도 배석했다.

IOC는 조만간 임시 화상 이사회를 열고 일본의 올림픽 1년 연기 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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