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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 5월 열릴 ADB 연차총회 9월로…코로나19 사태 여파(종합)

20일 ADB 이사회 최종승인…"경기회복 위해 취소 아닌 연기"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0-03-20 19:18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민생·금융안정 대책으로 50조원 이상의 대규모 금융패키지 프로그램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앞서 1,2차에 걸친 총20조원과 추경 11조7,000억원에 이은 대규모 지원 계획이다. 2020.3.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민생·금융안정 대책으로 50조원 이상의 대규모 금융패키지 프로그램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앞서 1,2차에 걸친 총20조원과 추경 11조7,000억원에 이은 대규모 지원 계획이다. 2020.3.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연차총회'가 9월로 연기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ADB와 당초 5월 2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인 연차총회 일정을 9월 18일로 연기하는데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기존과 다름없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며, 행사내용도 당초 계획한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정된 재무관련 안건은 상반기에 ADB 본부 소재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약식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거버너 총회 중요안건과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모든 행사를 9월 인천 연차총회에서 다룰 방침이다.

기재부는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회원국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국의 여행제한 및 실내 밀집행사에 따른 감염우려 등으로 5월초에는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ADB 연차 총회는 개회식에만 1700명, 거버너 총회 500명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실내밀집행사다.
이같은 결정을 위해 기재부는 지난달 말부터 ADB에 이달 13일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으며 20일 ADB 이사회의 최종승인을 통해 연차총회 연기가 확정됐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한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신남방정책 등 고위급 경제협력 기회 적기 확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취소가 아닌 연내 연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9월 연차총회에서 거버너 비즈니스세션, 거버너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이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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