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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0대 확진자 "코로나 뿌리고 다닐 거야"…술집 돌다 사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3-19 15:27 송고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9일부터 3월 말까지 2주간 격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다중노출 촬영) 2020.3.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9일부터 3월 말까지 2주간 격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다중노출 촬영) 2020.3.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균을 퍼뜨리겠다"며 음식점과 술집을 돌아다니던 50대 일본 남성 코로나 감염자가 결국 사망했다.

18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4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보건소의 자가 격리 요청을 따르지 않던 아이치(愛知)현 가마고오리(蒲郡)시에 거주하던 57세 남성이다.
오무아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폐렴 증상이 있던 이 남성이 간암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보건소의 요청을 무시하고 음식점과 술집 등 2곳 등을 들렀다. 또한 가족들에게 "병균을 뿌리고 다니겠다"고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이 남성이 방문했던 펍에서 근무 중인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이 펍의 사장인 야스다 도모히로(安田知洋)는 남성의 사망 소식을 듣고 후지뉴스 네트워크(FNN)와의 인터뷰에서 "놀랐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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