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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행복" 임영웅·영탁·이찬원, '라디오쇼' 들썩인 입담+라이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3-19 12:02 송고 | 2020-03-19 15:12 최종수정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진선미 3인이 라디오에서 남다른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미스터트롯' 진선미가 된 소감부터 우승 이후 주변의 반응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부터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미스터트롯' 주역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분들이 생방송 라디오는 국내 처음으로 나오셨다"며 "위로로 흥을 주는 영웅 분들을 모셔봤다. '미스터트롯' 3인방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한 뒤 세 사람을 소개했다. 
이날 임영웅은 "서울에서 라디오 처음해서 긴장되는데 재미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서는 "기분이 말도 안 되게 좋다. 제 인생에 이런 건 남일이라 생각했는데 저한테 왔다는 게 믿기지 않고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등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닌데 영탁 형이 될 줄 알았다"며 "사실 조금 기대했다. 기대 안 할 수가 없다"고 솔직한 마음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眞 임영웅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탁은 "저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오랜만에 왔다"며 "오랜만에 왔더니 너무 좋고 동생들과 와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명수는 "영탁의 '막걸리 한잔'은 전설의 노래다. 너무 잘했다. 그 노래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칭찬했다. 영탁은 "아버지께서 아프시다. 뇌경색이신데 아버지와 막걸리를 자주 마셨었는데 못 마시는 마음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저는 라디오가 일생에서 처음이고 KBS 방문이 12년만에 처음이다. 너무 신기하고 형님들과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운을 뗐다. 이찬원은 "저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다가 사실 실감 안 난다. 중간집계 때 1위 하다가 美가 돼서 많은 분들이 가끔 위로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저한테는 미라는 자리가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미스터트롯' 善 영탁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善 영탁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임영웅은 "수제화 200켤레 상품권을 상금으로 주시더라"고 말했고 이에 DJ 박명수는 "그걸 혼자 다 신으라고?"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진이 된 임영웅은 SUV 1대, 안마의자와 조영수 신곡, 상금 1억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아직 수제화 200켤레 상품권만 받았다. 상금도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일단 (입금된 것을) 확인했고, 어머니 숨통 트이시라고 일부 보내드린 상태다. 저도 여기저기 갚는 게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5년 전에 세운 2020년 목표가 어머니 생신 때 상금 1억 드리기였다. 어머니가 11월에 생신이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선 영탁과 미 이찬원은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찬원은 신곡을 받았다고. 이에 영탁은 "곡이 비싸다"고 거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DJ 박명수는 "3~4개월 준비하면서 힘들었죠?"라고 질문했고, 이에 영탁은 "준비하는 기간이 살면서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 즐겼다"고 답했다. 또 임영웅은 "진 놓고 경쟁할 때 가장 긴장되지 않았나"라는 DJ 박명수의 질문에 "상 받을 때 저는 솔직히 긴장 안 될 거라 생각했는데 무대 올라가서 생방송 준비할 때 너무 긴장했다. 마음 편하게 있다가 무대 올라서 거의 다리가 풀릴 뻔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트롯' 美 이찬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美 이찬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임영웅에 대한 '폭풍 칭찬'도 이어졌다. 영탁은 임영웅에 대해 "저는 알고 지낸지 꽤 됐는데 제가 항상 하는 말이 보이스가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대체 어디 있다가 온 거야"라고 말했고, 임영웅은 "지방에 있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탁은 "예전부터 임영웅은 될 거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원은 "전 영웅이 형 사실은 훨씬 전부터 굉장히 좋아해서 동영상도 찾아 보고 그랬다. 사람을 울리는 목소리가 있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목소리가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임영웅은 "저는 제 목소리 잘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몸 둘 바를 몰랐다.

앞으로의 활동은 어떨까. 임영웅은 "신곡 준비하고 있고, 조영수 작가님 곡 받아서 열심히 활동해야 해서 곡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몸이 피곤할 새가 없다. 행사가 없기 때문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미스터트롯' 이후 가본 적이 없다. 행사, 사인회 한 적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찬원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너무 행복한데, 영탁 형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말했고 영탁이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임영웅도 그렇다고 하자 박명수는 "영탁이가 좋은 곡 널 주겠니?"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탁은 "주죠"라고 흔쾌히 답했다.

영탁은 "그동안 저희가 같이 팀으로 움직였다. 그렇다 보니까 공연이나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아무쪼록 빨리 정리가 돼서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오길"이라고 바랐다.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트롯' 眞善美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명품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이들의 라이브가 나올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고 "가족들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주변의 반응을 묻기도 했다. 영탁은 "아버님이 편찮으신데, 트로피를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라. 아버지 고향에서 현수막 걸어주셔서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임영웅도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한다. '영웅이가 행복해서 다행이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하더라. 고향이 포천인데 포천에도 플래카드 걸려있다. 그걸 보시면서 매일 출근길이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찬원도 "저희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 온 집안 식구들이 다 좋아하고 있다"며 "제가 다닌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에 다 현수막 걸렸다. 가게 매출도 5배가 올랐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미스터트롯' 진선미 3인은 청취자들에게 그간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어려운 때에 위로와 행복, 용기드릴 수 있던 시간이라 너무 영광이었고 매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찬원도 "트로트가 전연령층 사랑 받는 장르가 돼서 기쁘고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도 힘 내시고 트로트하는 분들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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