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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선 오제세 "청주 서원구 무소속 출마"

"16년 정치활동 평가받는 마음으로 결심"…늦어도 21일까지 탈당계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2020-03-19 12:34 송고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9/ © 뉴스1 이정현 기자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9/ © 뉴스1 이정현 기자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구 경선에도 가보지 못한 채 자신의 지역구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오제세 국회의원이 1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 의원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6년간의 정치활동에 대한 총결산을 평가받는 마음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6년간의 의정활동과 서원구 발전을 위한 꿈을 공천배제라는 불명예로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300~500명 시민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만큼 늦어도 21일까지는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당인 민주당 내 '계파 정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 의원은 "서원구민은 이름 석자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느닷없이 공천신청을 하고 공천을 받았다"면서 "이는 서원구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 잘못된 공천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의 부당 공천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천 잘못의 책임은 전적으로 당에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계파정치의 소산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오송 국립의료원 유치 △충북대 의과대학 정원 대폭 확대 △충북인재 육성 장학금 1000억원 조성 △서원구 체육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현도면 그린벨트 해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세금감면과 카드수수료 인하 △노인복지 및 장애인단체 권익신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의원의 무소속 합류로 이번 총선 청주 서원구는 민주당 이장섭, 통합당 최현호, 민생당 이창록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혁명배당금당에서도 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cooldo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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