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디아즈-발라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자료사진> © AFP=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감염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집권 공화당 소속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하원의원(플로리다)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디아즈-발라트 의원은 지난 13일부터 워싱턴DC 소재 아파트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4일 고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디아즈-발라트 의원은 2002년 미 하원에 입성한 베테랑 의원이다.
현재 미 의원들 중에선 디아즈-발라트 외에도 같은 공화당 소속의 더글러스 콜린스(조지아)·맷 개츠(플로리다) 하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등이 코로나19 환자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중이다.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33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69명, 사망자는 1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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