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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개 자치구 "국민안심마스크 보급 합의…저소득층 지원"

"마스크 1장당 필터 4매 포함…식약처 안전기준 통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0-03-17 12:12 송고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시 동북권 9개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건용마스크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국민안심마스크 보급에 합의했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동북권 9개구 자치구청장들과 지역 봉제협동조합 대표, 서울시 및 소상공인연구원,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안심마스크 생산 및 공적구매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북권 9개 자치구는 중랑·종로·중구·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구다.

이들은 보건용 마스크 대용으로 KF80 수준의 성능을 갖춘 국민안심마스크(정전기 필터 면마스크)를 대량생산하고 이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면 마스크의 성능과 안전성, 사용대상, 구매물량에 이르기까지 심도있는 논의했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보건용마스크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 저소득층 등 마스크 필요 주민에게 지원하기로 했다"며 "국민안심마스크는 겉감과 안감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하는 형태로 마스크 1장당 필터 4매가 포함된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약처 인증기준을 통과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면 마스크는 중랑구 봉제산업협동조합에서 생산한다. 중랑구의 봉제업체수는 2620개, 종사자 수는 1만 3200여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다. 중랑구는 지난 2016년 사업장이 집적돼 있는 면목2동‧상봉2동 일대 약29만㎡를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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