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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빅리그 진출 위해 3개 에이전시 뭉쳤다

기존 스포스타즈에 리코스포츠, 미국 JP 스포츠 어드바이저도 가세
"국내 최고투수의 성공적 진출 목표로 뭉친 것"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3-13 17:39 송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32·KIA)이 해외무대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3개 에이전시 협업 체제가 이뤄지며 한 걸음 더 내딛는 중이다. 

양현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스타즈는 최근 김현수, 강정호 등의 해외진출을 도왔던 리코스포츠와 손을 잡았다. 미국 네트워크가 풍부한 리코스포츠와 함께 시즌 후 FA가 되는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현종은 미국 메이저리그 혹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일종의 협업 체제가 이뤄진다. 스포스타즈의 최인국 대표는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미국쪽 일을 예전에 해봤지만 성공적인 사례가 없었다. 그래서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님에게 같이 하자고 말씀드렸다"며 "양현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JP 스포츠 어드바이저라는 미국 에이전시까지 포함 3개 회사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그대로 스포스타즈다. 앞으로도 국내외 구분 없이 양현종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리코스포츠 등으로부터 미국 진출 시 필요한 도움을 받는 구조다.

최인국 대표는 "에이전트 3개 회사가 수수료를 나누면 크게 남는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양현종 선수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이지 않나. 성공적인 진출 사례를 만들자는 목표 하나로 뭉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보다는 우리나라 최고 선수가 잘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리코스포츠와 협업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양현종이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경우 그 이후를 바라본 것.

최 대표는 "(이예랑 대표가) 양현종 선수 가족들의 미국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 대표님이 아무래도 여성이다보니 양현종 선수 아내를 도와줄 때 더 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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