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코첼라, 코로나19 여파로 10월 연기…'4인조' 빅뱅 복귀 무대도 미뤄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3-11 12:52 송고
코첼라 공식 인스타그램 © 뉴스1
코첼라 공식 인스타그램 © 뉴스1
미국 유명 뮤직페스티벌 코첼라 뮤직&아츠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연기했다. 이에 그룹 빅뱅의 전역 후 첫 복귀 무대도 미뤄지게 됐다. 

코첼라 측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오는 4월 10일~12일, 17일~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을 10월 9~11일, 16~18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지역 보건 당국의 지시로, 코로나19 위험으로 인해 스케줄을 재조정하기로 확정했다"며 "관객들과 스태프,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알렸다.

1999년부터 시작되어 전통과 권위를 이어 온 코첼라는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참가한다.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하는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다만 최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오는 등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코첼라 측도 불가피하게 페스티벌을 연기하게 됐다.
코첼라에 앞서 이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2020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공식 취소됐다. 오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막 예정이던 북미 최대 융복합 콘텐츠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도 34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빅뱅과 더불어 에픽하이, DJ 페기 구도 등이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 라인업에 올랐다. 특히 멤버 승리가 탈퇴한 이후 4인조로 재편한 빅뱅은 전역 후 첫 번째 공식 무대로, 4월 10일, 17일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 코첼라가 취소됨에 따라 빅뱅의 복귀 무대 역시 미뤄지게 됐다.

이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빅뱅과 세 번째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올해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첫 번째 공식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가운데, 빅뱅이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