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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홍준표 대구수성을 출마 가능성…黃의 '대권 훼방' 선전포고"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10 08:37 송고 | 2020-03-10 08:38 최종수정
지난 9일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자신을 컷오프 시킨 공천을 막장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ㅗ안 대표 대권작전을 훼방놓겠다라는 선전포고다"고 주장했다. © News1 여주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 후보는 10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산을이 아닌 '대구 수성을' 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가 "막장 공천을 황교안 대표가 바로잡아 달라"고 한 것은 요구가 거부될 경우 '황교안 대권작전을 훼방놓겠다'라는 선전포고라며 통합당의 거물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예상지역과 관련해 "정말 좋은 비전을 놓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해 보고 싶기 때문에 한번 맞서면 좋았는데 아마 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그가 다른 지역으로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주호영 의원이 대구 수성을에서 김부겸 의원하고 경쟁하기 위해서 수성갑으로 위치 이동했다. 그래서 아마 수성을로 가지 않나라는 기자들의 이야기는 있더라"는 말로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전날 "홍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던 대구 달성쪽으로 움직이지 않겠는가"라며 역시 양산을이 아닌 대구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홍 전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원이 눈에 밟혀 당장 탈당하지 않겠다"며 "황교안 대표가 막장 공천을 바로잡아 달라, 주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홍 전 대표) 기자 회견 이면을 저희들이 해석하기로는 황교안 대권 훼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 이런 선전포고처럼 느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그럼 종로에서 훼방을"이라며 궁금해하자 "종로 훼방 작전이라기보다는 황교안 대표 지금 어쨌든 미래통합당의 대선 주자 1위이니 대권 훼방 작전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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