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알바생 '얼굴 부비적'에…웰킵스, 마스크 최소 1만장 폐기

박종한 대표 "진심으로 사죄…맨손 작업 개선책도 강구"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20-03-05 14:46 송고 | 2020-03-05 15:21 최종수정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전날(4일)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고, 보안 CCTV를 확인 후 전후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킵스 아르바이트생 A씨는 전날 포장하지 않은 마스크들을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비는 등의 행위를 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번졌다.

웰킵스는 이 학생이 관여한 마스크 물량을 확인해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폐기 물량은 1만장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씨의 맨손 작업 논란에 대해 웰킵스 측은 불량제품을 거르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포장라인의 특성상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지만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전수 검사를 통해 포장한다는 의미와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의 미세팅으로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맨손 작업 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어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더 위생적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
다만 이러한 생각이 고객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웰킵스는 위생모 착용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철저한 손소독을 시행하고 있지만 A씨가 휴식시간을 이용해 위생모, 마스크를 벗은 채 동영상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며 "위생관리와 관리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위생복까지 착용하겠다. 가능한 모든 대책을 금일 내로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honestly82@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