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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홍준표, 농반진반 '양산 어때요' 를 배신이라니…내 길 간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5 0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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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을 공천을 놓고 '배신자' 논쟁을 펴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나동연 전 양산시장. © 뉴스1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을 공천을 놓고 '배신자' 논쟁을 펴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나동연 전 양산시장. © 뉴스1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5일 새벽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해도 너무하다'며 자신이 경남 양산을 공천에 응한 이유 등을 설명하면서 "앞만 보고 갈 것이다"며 홍 전 대표와 공천경선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나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밀양에 출마하는 것에 너무 힘들어할 때 농반 진반 한차례 '양산은 어때요' 한 것을 마치 (홍 전 대표가 출마지역을 밀양에서) 양산으로 바꾼 이유임을 주장함은 너무 심하다 생각한다"며 홍 전 대표 주장을 받아쳤다.
홍 전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자신이 당의 험지출마 요구도 있었지만 "양산을로 내려오면 전력을 다해 돕겠다는 나 전 시장 말을 믿고 양산을로 옮겼다"고 한 뒤 "그런데 나 전 시장이 양산을 공천을 신청했다, 이젠 사람이 무섭다"며 나 전 시장을 배신자로 규정, 그 끝이 어떨지 두고보라고 했다.  

이에 나 전 시장은 "(농담삼아 한 말을 가지고 홍 전 대표가)배신 운운 하는데 정말 가당치 않다"면서 "(난) 수차례 공천신청 제안도 거부했고 끝까지 현재 공천신청자 중에서 공천을 내리면 앞장서서 당선 시키겠다는 것을 공관위에 전달한 사실을 (홍 전 대표가) 알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악의적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나 전 시장은 "내 선거 해야할 사람이 어떻게 남의 선거 본부장을 맡을 수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홍 전 대표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가) 급이 낮은 상대와 경쟁을 하자니 자존심도 상하시겠지만 내부의 경쟁력을 키워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면서 "앞만 보고 갈 것이다"고 양산을 공천을 놓고 홍 전 대표와 일전을 겨룰 뜻을 분명히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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