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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스크 대란에 "현장 가라"…최기영 장관, 세종 우체국 가보니

세종장군우체국 방문…오전 11시부터 마스크 400매 판매
1인당 5매 감안하면 고작 80명 살 수 있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0-03-02 10:59 송고 | 2020-03-02 13:44 최종수정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월20일 당시 설을 맞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우체국을 방문, 안재수 서청주우체국장으로부터 순로구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0/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월20일 당시 설을 맞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청주우체국을 방문, 안재수 서청주우체국장으로부터 순로구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0/뉴스1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

'마스크 품귀' 현상에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수급 상황을 긴급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히자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종시 우체국을 찾았다. 전국 우체국을 운영하는 우정사업본부는 과기정통부 산하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세종장군우체국을 방문해 마스크 판매 현장상황을 확인했다. 마스크를 구매하러 온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우본은 우체국이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과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 당초 판매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이날부터 오전 11시로 앞당겼다.

도심 지역의 경우는 우체국에서 판매하지 않고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다는 소식을 기사 등으로 접한 도심 시민들도 우체국에 몰리면서 일대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의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가 대대적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제한된 물량으로 인한 현장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최기영 장관이 찾은 세종장군우체국은 지난 2월28일 마스크 350매를 판매했고 이날은 마스크 400매를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한다. 1인당 5매 구매 제한을 감안하면 겨우 80명이 살 수 있는 분량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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